여행/국내

[안동여행] 하회세계탈박물관 세계 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

살자♥ 2018. 3. 7. 16:43



하회세계탈박물관은 하회마을 입장권에 포함되어 

하회마을을 방문했던 분들이라면 무료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입구에서 표를 검사하는 직원이 있으니 그냥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시면 되요.


하회마을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저희는 빨리 부용대에 올라가서 전경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탈춤 공연을 보지 못한 아쉬움도 남았기 때문에 기대없이 한 번 둘러보고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너무 기대를 안해서 였을까요?

세계탈박물관은 정말 많은 탈이 전시되어있었는데

보는 내내 지루할 틈도 없었습니다.




가장 먼저 세계탈박문관이 있는 안동의 탈이 전시되어 있어야 하겠죠?

바로 하회탈입니다.

아마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전통탈, 가면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고 질문을 던지면,

1번이 하회탈, 2번이 봉산탈 아닐까요?

봉산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사진에 담아오지 않았습니다.ㅜㅜ


하회탈은 우리나라 국보로도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하회탈의 종류는 한가지가 아니며, 극중 역할에 따라서 총 14가지 종류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회탈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양반탈입니다.


지배층인 양반 계층에 대한 비판의 의미를 담아 전통탈춤극인 별신굿놀이에 활용되었습니다.




함경남도 북청에서 전승되던 사자놀이에 쓰이던 사자탈도 있습니다.

중국 영화를 보면 사자무가 자주 나오는데

북청사자놀음대륙계, 북방계인 사자무가 민속화된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북청 일대에서는 음력 정월 14일에 여러 마을에서 장정들의 편싸움이 벌어졌으며, 달이 뜬 뒤부터 시작된 사자놀음은 15일 새벽까지 계속되었고, 16일 이후는 유지의 집을 돌며 놀았다.

먼저 마당으로 들어가 난무를 하면 사자가 뜰로 뛰어들어 안방문을 열고 큰 입을 벌리고 무엇을 잡아먹는 시늉을 하고, 다음에는 부엌에 들어가서 같은 행동을 한 뒤에 다시 내정 한복판에 나와서 활발하고 기교적인 춤을 춘 뒤에 가장 먼저 물러난다. 이때 주인의 청에 따라 부엌의 조왕신에게 절을 한다. 또 아이를 사자에게 태워주거나 사자 털을 몰래 베어두면 무병장수한다고 하는 속설도 있다. 



탄구라는 탈인데 자세히보면 그 표정이 하나도 똑같은 것이 없습니다.

제가 이 탈 박물관을 구경하면서 지겹지 않았던 이유였던 것 같아요.

인종이 다르듯 나라별로 탈의 기본적인 모습도 다르고

착용하고 있는 장신구도 그 문화에 따라 모두 달랐으며

비슷한 듯한 얼굴도 모두 다른 표정을 짓고 있었거든요.

여러분도 구경하시면서 한 탈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세요.





너무 유명한 베네치아의 가면도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저도 베네치아에 방문했을때 기념품으로 구매해 온 가면이 하나 있는데 

밤에 보면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화려함이 매력적이죠.



또 이렇게 할로윈 가면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할로윈가면은 어두운 곳에 전시되어 있어 으스스한 느낌이 더 많이 들었어요.

유유






이건 보자마자 특이해서 사진 찍고 설명도 다 읽어본 조형물이예요.

님바라는 조각상이고, 농경사회에서의 풍요를 상징하는 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은 아래 추가해 놓았습니다.



기니의 바가족의 님바는 풍요로운 수확, 삶의 기쁨, 다산의 어머니를 재현한 조각상이다.

님바는 농사와 관련된 모든 행사를 관장하는 신이다.

님바는 여신이나 영혼보다 오히려 여성의 중요성, 아름다움, 매력적인 존재를 재현한다.

님바는 여성의 사회에서의 역할을 반영하기도 한다.

바가 복은 님바가 정신적이거나 신성하지는 않지만 위대한 힘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한다.

님바는 바가족이 새로 결혼한 커플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결혼식이나 장례식, 

추수감사제, 파종, 나무를 심는 등 공식적으로 공개되는 모든 행사에서 그 존재가 증명된다.

 바가족은 님바를 젊은 여성이 아이를 낳아 잘 키우고, 젊은 남성들이 협력하여 농사를 짓게 하며,

공동체의 웰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상들이 기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봉사자라고 믿는다.




이렇게 트릭아트도 있으니 재밌는 사진도 한 번 촬영해보세요.





그리고 탈 박물관에는 나만의 탈 만들기, 내가 꾸민 탈주머니(에코백 꾸미기) 그리고 말뚝이 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니 자녀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계탈박물관 관람 팁!


◆ 안동여행 시 하회마을을 방문할 때 좀 더 서둘러 방문하여 세계탈박물관까지 무료로 관람해보세요! 

세계탈박물관 입장 시 당일 하회마을 입장권을 확인합니다!


◆ 만약 세계탈박물관만 별로도 방문 시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초중고생 1,500원 입니다. 


◆ 매일 9:30 ~ 18:00 이용 가능 (단, 설날, 추석은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