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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태종대 유람선 갈매기 새우깡 주기 체험선?

살자♥ 2018. 3. 15. 14:57


태종대 유원지에 다녀온 후기를 좀 적어 볼까 합니다.

태종대는 영도 남단에 돌출부는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인데요.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태종무열왕의 전국을 순회하던 중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해서 태종대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입니다.

  1972년에 부산 기념물 제 28호로 지정이 되었다가 2005년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17호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영도 남단 내 위치에 있는 이 태종대에서는 오륙도가 가깝게 보이고 맑은 날씨에는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태종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태종대는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서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모습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 저희는 유람선을 타기로 했습니다.


태종대 유원지 입구부터 유람선 탑승 호객 행위를 하시는 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선착장까지 셔틀차량도 운행 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곤포 유람선을 이용했는데

성인 1인 비용은 11,000원 이었습니다.

(* 현금으로 결제 할 경우 10,000으로 할인해주는 것 같았어요.)




선착장 옆에는 할머니들이 멍게, 해삼, 소라 그리고 전복 등을 판매하는 포차가 있습니다.

바다 앞에서 먹는 해산물 회는 또 그 맛이 다르게 느껴지니

간단하게 한 접시 하고 다음 배를 탑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유람선 직원이 저희한테 다음 배를 타더라도 빨리 표 먼저 구매하라고 난리를 쳐서

자리에 앉아있다가 다시 표를 구매하고 해산물을 먹었더랬죠.

 

 유람선 탑승 종료 후 다시 선착장에 내려 주는데

선착장에는 저희가 배를 타기 전 해산물을 해산물 회를 먹기 위해서 들렸던 포장마차로 향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집니다.

( * 위 사진은 하선 후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래서 진짜 포장마차 이용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포장마차 이용하면서 먹었던 해산물은 멍게 해삼 그리고 소라 이렇게 한 접시인데이 한 접시가 3만 원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 옆에서 이렇게 해산물과 소주 한 잔을 할 수 있다라는 점이 매력적이지 않나요?

저는 다른 것보다 소라가 굉장히 달고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닷바람 그리고 파도소리와 함께 싱싱한 회 한접시를 먹던 중 다음 배 탑승이 시작한다는 말에

남의 회를 적당히 먹고 배에 탑승하였습니다.

태종대에 오기 직 전에 점심을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라 모두 먹지 못한게 아쉬워요.



유람선이 출발하니 갈매기들도 배를 따라서 비행하기 시작합니다.

태종대유람선에 대한 내용을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 체험배라고 적었듯이 

많은 관람객들이 과자를 갈매기에게 던져주기에 바빠요 ㅠㅠ

갈매기가 던진 과자를 공중에서 낚아 챘을때 환호,

잡고 있던 과자 때문에 갈매기가 사람 손으로 돌진해서 놀란 사람이 지르는 괴성...

 이로 인해 배에서 나오는 안내방송으로 거의 전혀 들을 수가 없는 분위기 입니다.


처음에는 갑판에 서서 경치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의도적이지는 않았지겠지만 갈매기에게 먹이를 던져 주려고 옆에 분을 자꾸 밀어서 

거의 쫓겨나 듯이 자리를 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온통 갈매기만 앵글에 잡히는 부분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얼굴에 스치는 바닷바람과 태종대를 바다에서 바라보는 어그 경치가 아름다워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 * 촬영한 사진은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과자를 모든 분이 소진 한 후 입니다) 




나중에라도 또 다시 태종대 방문 하게 된다라고 하면 시끄럽고 갈매기 밥 주는 것 밖에 안 하는 유람선을 굳이 탑승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한 번으로 충분해요 ㅠㅠ

만약 유람선을 운영하는 3차 중에서 갈매기 밥을 주는 행위를 금지시키는 유람선이 있다면 그때는 저는 다시 한번 꼭 참석을 해보고 싶어요.

그때는 태종대를 조금 더 설명해 주는 안내방송도 잘 들리고, 경치도 방해 없이 만끽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태종대 곤포 유람선 탑승에 대해서 평가해보면 

유람선 보다는 포장마차에서 해산물을 먹으면 바닷바람을 받았던 게 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유람선에서는 갈매기가 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검색을 해봤는데 태종대 유람선을 탈 때 많은 분들이 다 그렇게 과자를 던져 준다고 하더라구요.

저처럼 경치를 좀 가려고 하고 싶어서 유람선을 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ㅜㅜ



그리고 선착장에 하선하게 되면 셔틀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원지 입구에서 손님을 태우고 들어오면 그걸 다시 타고 나가는 방식이라

많은 분들이 차를 기다리지 못하고 걸어서 다시 입구까지 나가야 했어요.

.....

서비스 참...

별로입니다.

ㅎㅎㅎ





태종대 유람선 탑승 TIP!!!


태종대 유람선이 운영되는 회사가 은하수, 곤포, 태원 이렇게 3곳인데,

유람선이 운행되는 경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여러업체가 유람선을 운영을 하게 되면서 호객행위 때문에 태종대 입구는 굉장히 시끄럽고 혼잡해졌으며,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도 많이 실추시키고 있다고 판단해서 통합을 통합 운영에 대해서 논의가 된적이 있습니다.

바로 2015년에 이 3개의 회사가 통합으로 유람선을 운영하기로 논의를 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

 통합 실행을 하는 것이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의견 통합이 힘들어 그냥 각각 운영을 하는 걸로 되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저희는 유람선 업체가 3곳이라는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분을 따라 셔틀 차량에 탑승해서 선착장으로 가게 됐고요.

여러 업체가 경쟁적으로 유람선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포장마차 이용 후 탑승하겠다는 저에게 표를 먼저 끊을 것을 계속해서 강요했던 이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곤포 유람선 성인 1인 카드결제로 11000원에 이용을 했는데 

만약 유람선을 이용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고 하면은 소셜커머스를 이용하시면 

은하수 유람선 1인권을 8,800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