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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소나무집 초당순두부 짬뽕과 초당순두부의 조화가 좋은 곳

살자♥ 2018. 4. 5. 11:21


강릉에 초당순두부길이라고 도로명주소에도 나와있을만큼

강릉에 가서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초당순두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강릉을 방문하면서 '토담순두부'이 소개가 되기도 했는데

제가 강릉을 방문한 이 날에는 내부 수리중이라

짬뽕초당순두부로 유명한 소나무집 초당순두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행히 점심시간 조금 전에 미리 도착해서 대기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11시반 이후 방문 시에는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대기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기 시에는 카운터에서 대기 번호표를 받아야 하는 것 같더군요.

 인터리어는 새로 지어진 벽돌집이라서 내외부가 아주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소나무집 초당순두부 메뉴인데 3번 짬뽕 순두부전골 2인분 주문하고 사리없이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1인분에 1만원입니다.




짬뽕순두부 전골은 금방 나왔고 쭈꾸미,오징어, 홍합 등 해산물과 순두부가 어울어졌는데

생각보다 조화가 좋았습니다.

사실 토담순두부집을 선택하려고 했던 이유가 짬뽕과 순두부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순두부찌개도 바지락등 해산물 넣고 얼큰하게 먹기도 하지만 짬뽕이라고 해서 의구심이 생겼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짬뽕 잘하는 집에서 신메뉴를 만든 느낌이예요.



밑반찬은 간단하게 깍뚜기, 어묵볶음, 고추된장무침, 오이무침 그리고 콩비지가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강릉 초당순두부는 전통적인 맛이었다고 하면,

짬뽕초당순두부전골은 좀 더 젊어진 초당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메뉴인것 같습니다.


관광지인 만큼 1인분에 1만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초당순두부를 새롭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 2018-03-31 직접 방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