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대한민국에서도 전통문화를 유지 발전시키고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죠.

많은 사람들이 전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전주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참 많다는 것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전주에는 비빔밥, 한정식, 떡갈비 등 유명한 음식이 수도 없이 많이 있지만 시원한 국물의 콩나물국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주 콩나물국밥 3대 맛집으로 '현대옥', '삼백집', '왱이집'이 꼽히는데 많은 분들이 그 중에서도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을 으뜸이라고 하더라구요.



콩나물국밥을 굳이 찾아가서 먹어야 하나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찾아 가셔야 합니다. ㅎㅎㅎ





전주 현대옥에서 밑반찬은 깍두기, 깻잎지, 오징어젓갈, 무짠지가 나오고

김은 현대옥에서 이렇게 개별 포장해서 바삭바삭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됩니다.


기본 반찬은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합니다.




현대옥은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개발한 원조집이라고 합니다.
원래 이런 맛집들은 해당 지역에 가야지만 맛볼 수 있었지만 이제 서울 인근에 지점들이 생기면서 멀리 가지 않아도 그 맛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공항을 다녀오던 길에 공항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현대옥 범계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옥에 가면 전주 콩나물국밥이 두가지 종류로 구분해놨는데요.
'전주남부시장 식'과 '끓이는 식'입니다.

전주남부시장식은 적당한 국물 온도, 계란을 수란으로 제공 그리고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고
끓이는 식은 뜨거운 국물 온도, 계란을 뚝배기에 넣어 제공되며 식어가면서 구수하고 걸죽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콩나물 국을 끓일 때는 그맛이 그맛이라 콩나물국의 종류를 나눈다는 것이 생소했지만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저희 이후로 들어오는 손님들도 대부분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주문하시더라구요.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수란, 김, 김치를 국물 속에 넣으면 국물맛이 변질되기 때문에 수란은 콩나물국물을 3-4 숟가락 넣고 저어서 먹으랍니다.
김은 국밥을 뜬 숟가락에 얹어서 바삭한 먹고
삶아 썰은 오징어 사리는 2천원에 추가할 수 있는데 국밥에 넣어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 방법은 좀 늦게봐서 오징어사리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방문한다면 오징어까지 꼭 넣어 먹어봐야겠어요.

바로 옆자리에 두 쌍의 부부가 와서 콩나물 국밥을 드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삼백집보다 현대옥 콩나물국밥이 더 낫다.
현대옥도 여기저기 지점이 많지만 범계점이 제일 낫더라 등의 이야기 였습니다.

현대옥 다른 지점은 가보지 못했지만 범계점 콩나물국밥은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됩니다.


전날 음주로 해장이 필요하신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예전에 런닝맨에서 촬영한 천원짜리 짜장면 집이 바로 산본 후하빈이라는 곳입니다.







 


경복궁역에서 조용히 친구와 담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

화;두라는 특이한 이름은 가진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총3층까지 있는 카페인데 1층에서는 거의 주문만 받고 2층과 3층에 앉아서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 주문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는 중간 계단에 화분으로 꾸며놓으셨는데 너무 예뻐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대로 저희집 베란다에 옮겨놓고 싶은 기분입니다.




저녁 7시가 넘은 시각 방문한 카페라 저는 자몽에이드를 한잔 마시기로 합니다.

음... 맛은 살짝 자몽청이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ㅠㅠ

하지만 분위기가 좋으니 맛은 양보합니다. ㅎㅎ

그리고 차게먹는 크림 단팥빵, '앙빵'이라는 걸 팔고 있어서 밀크티 크림앙빵을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센스있게 반으로 잘라 주셨는데 단팥은 조금, 밀크티 크림 많이로 빵이 채워져 있습니다.

 너무 맛있겠죠?

하지만 제가 생각한 그 맛이 아니라서 한 입 먹고 친구가 다 먹었습니다. ㅎㅎ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저희가 처음 방문했을때는 저희만 있었는데

나중에 아주머니팀이 오셔서 좀 시끌시끌해졌다는 사실은 비밀 아닌 비밀입니다.

3층 가셔도 되는데...ㅎㅎ


어쨌든 분위기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좋아요!



* 2018-03-29 직접 방문 후 작성한 후기 입니다.


경복궁역 인근 맛집으로 유명한 미락치킨집 아시나요?



크지 않은 규모의 이 치킨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철판마늘치킨입니다.

유명 프랜차이즈의 마늘치킨은 대부분 슬라이스된 마늘을 후레이크로 튀겨서 치킨과 함께 어우러 먹는데

미락치킨의 철판마늘치킨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미락치킨의 메뉴판인데 정말 간략합니다.

철판마늘치킨은 17,000원입니다.

마늘치킨을 주문하고 20정도 지나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철판에 튀겨진 닭이 있고 그 위에는 다진마늘이 듬뿍 발라져있는데

한 번 구워져서 매운맛은 사라지고

마늘 특유의 달달하고 매콤한 맛이 치킨과 어우러져서 맛있어요.

하지만, 이 치킨을 먹은 후 연인과의 뽀뽀는 할 수 없어요. ㅜㅜ

지하철 타고 집에 가면서도 혹시 옆사람한테 냄새가 날까봐 걱정되더라구요.


연예인 중 미식가로 유명한 신동엽씨도 이 치킨집 방문해서 사장님과 찍은 사진도 있고,

주변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치맥을 즐기기 위해서 많이 오시더라구요.

인원이 많은 팀은 미리 예약이 필수로 해야될 것 같습니다.


퇴근시간이 되니 만석이었고,

홀이 넓지 않다보니 시끌시끌해서 나중에는 대화하기 힘들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치킨이 맛있어요.



* 2018-03-29 직접 방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오랫만에 광화문에 갔다가 산토리니 커피 광화문직영점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산토리니를 떠오르게 하는 인테리어로 꾸민 카페인 줄 알았는데

강릉 카페거리에 있는 곳으로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유명한 카페더라구요.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커피 한잔을 하기 위해서 가기로 합니다.



매장 내 깔끔한 분위기가 좋아요.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습니다.

1잔에 3천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요즘 번화가에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이 많은데

특색있는 이런 카페들이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강릉에 초당순두부길이라고 도로명주소에도 나와있을만큼

강릉에 가서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초당순두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강릉을 방문하면서 '토담순두부'이 소개가 되기도 했는데

제가 강릉을 방문한 이 날에는 내부 수리중이라

짬뽕초당순두부로 유명한 소나무집 초당순두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다행히 점심시간 조금 전에 미리 도착해서 대기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11시반 이후 방문 시에는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대기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기 시에는 카운터에서 대기 번호표를 받아야 하는 것 같더군요.

 인터리어는 새로 지어진 벽돌집이라서 내외부가 아주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소나무집 초당순두부 메뉴인데 3번 짬뽕 순두부전골 2인분 주문하고 사리없이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1인분에 1만원입니다.




짬뽕순두부 전골은 금방 나왔고 쭈꾸미,오징어, 홍합 등 해산물과 순두부가 어울어졌는데

생각보다 조화가 좋았습니다.

사실 토담순두부집을 선택하려고 했던 이유가 짬뽕과 순두부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순두부찌개도 바지락등 해산물 넣고 얼큰하게 먹기도 하지만 짬뽕이라고 해서 의구심이 생겼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짬뽕 잘하는 집에서 신메뉴를 만든 느낌이예요.



밑반찬은 간단하게 깍뚜기, 어묵볶음, 고추된장무침, 오이무침 그리고 콩비지가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해서 싹 비우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강릉 초당순두부는 전통적인 맛이었다고 하면,

짬뽕초당순두부전골은 좀 더 젊어진 초당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메뉴인것 같습니다.


관광지인 만큼 1인분에 1만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초당순두부를 새롭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 2018-03-31 직접 방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2018-03-24 직접 방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군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생기고 주말에 좀 혼잡해졌는데

근처 군포에서 맛있는 중국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천손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중국집이지만 배달은 안됩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원래 홀에는 사람들로 가득차있는데

이 날은 미세농도 주의보로 외부활동을 금하라는 재난문자 때문인지,

점심과 저녁 중간 시간인 4시에 애매하게 방문해서 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집 근처 배달해주는 중국집도 있기는 하지만 입맛에 맛지 않아서

조금 번거롭지만 직접 방문해서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이 날 천손은 3번째 방문인데 올때마다 맛도 서비스도 좋아서 만족하여 찾는 집입니다.

나중에 포장하러 올때는 전화로 주문하고 시간 맞춰서 와도 된다고 해서

메뉴판도 사진 찍어왔습니다.




* 촬영한 메뉴판은 참고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탕수육 소, 그리고 간짜장 곱빼기를 주문하고 15분정도 기다려서 요리를 받아 집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탕수육 튀김의 고소한 냄새가 좋더군요.


집에 도착해서 포장을 열어보니 간짜장과 탕수육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2명이서 먹을꺼라 간짜장을 곱빼기로 주문해서 인지 

양이 꽤 푸짐해서 저희는 다 먹지 못하고 좀 남겼습니다. 

남은 탕수육은 에어프라이어가 있으니 나중에 다시 튀겨먹으면 되니까요!


집에 오는 동안 다행이 면도 불지 않았고, 간짜장 소스도 진하고 양파와 고기도 넉넉해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자태에 또 침이 넘어갑니다.


저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탕수육은 부먹보다는 찍먹인데

소스가 너무 묽지 않아서 살짝 찍어도 튀김에 잘 배어납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근처에 위치해 있으니 쇼핑 전이나 후에 중식 한끼 드시고 싶다면,

천손을 추천합니다.



* 2018-03-24 직접 방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연극관람에 응모했는데 당첨이 되서 오랫만에 대학로까지 먼 길 다녀왔습니다.

당첨된 연극은 한뼘사이라는 제목으로  강력계 여검사, 이혼전문 변호사, 사기꾼, 열혈 기자로 서로 너무나 다른 직업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 한뼘 벽사이를 두고 살아가는 4명의 남녀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대학로에는 수많은 소극장들이 있고, 꼬불꼬불 길도 어려워서 걱정했는데

서연아트홀을 검색해서 보니 혜화역 4번 출구에서 굉장히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찾아가는게 너무 쉬워서 좋았습니다.




공연시작은 오후 8시였고, 티켓부스는 1시간 전인 7시부터 오픈합니다.

7시 2분쯤 도착했는데 앞서서 3팀 정도가 티켓을 먼저 받아가셨어요.

앞 분을 기다리는 동안 티켓부스 바로 옆에 마련된 포토존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이때 짝꿍이 아직 도착 전이라 저는 같이 촬영은 못했지만, 

연인 분들이 함께 앉아서 촬영하시면 이날의 데이트를 추억으로 기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연극은 보러 간 2018년 3월 27일 캐스팅보드입니다.

마혜리 검사역에 박은경 배우님, 야한길 변호사역에 민수현 배우님, 리처드홍역에 허원도 배우님, 금나리기자역에 정수정 배우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멀티남 다역을 연기한 정성화 배우님이었습니다.



캐스팅보스에서 티켓이 잘 나오지 않아 서연아트홀 간판과 함께 티켓 인증 사진을 남겨봅니다.



저희 자리는 무대에서 2번째 줄 중간쯤이라 다행이었어요.

연극을 보러가면 배우들이 맨 앞줄에 앉은 분들에게 자꾸 무언가를 시키잖아요.

2번째 줄 정도면 안전빵입니다.

8시 공연이 시작하기 전 무대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청록색 벽이 촌스럽지 않고 예뻐보여서 셀프 인테리어를 어떻게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극이 끝나면 포토타임이 있는데 배우 다섯분이 나란히 포즈를 취해주시는데

제가 휴대폰 전원을 키느라 그때는 촬영을 못했고

정성화 배우님이 마지막 인사와 배우와 함께 사진촬영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실때 잠깐 한컷 촬영했습니다.

멀티남역을 맡으셨고 극 초반에 선물증정과 호응유도를 하시면서 이름 세글자를 관객들에게 인식시킨 분이었어요.


연극 한뼘사이를 관람 후 평을 하자면

전반적인 극의 흐름은 부자연스럽지 않고 중간중간 코미디 요소들이 숨어 있어서 신나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연극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배우분들이 정말 너무 연기를 잘해요.

거의 2시간 가까이 분량의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외우고,


연극은 매번 동일한 상대가 아니라 상대역할을 연기하는 배우도 바뀌곤 하는데

상대배우와 호흡도 잘 맞고,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 2시간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지 상상되어 더 멋지게 생각합니다.


단점은

여느 소극장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 자리가 유독 다닥붙어있어서 1시간 40분정도 였는데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배우들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을 보는 데이트 너무너무 좋은것 같아요.

로맨틱코미디 연극 한뼘사이, 사랑하는 분과 함께 즐기세요.



* 2018-09-27 직접 관람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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